<일정 및 개요>

- 행사주관 : (주)유로커뮤니케이션/한국매그넘에이전트, 사진아트센터 보다

- 장소 : 사진아트센터 보다 (www.bodaphoto.com)

- 일시 : 2007년 8월 11일(토) ~ 8월 14일(화)

본 워크숍은 매년 여름에 각각 다른 매그넘의 사진가가 맡는 정규 워크숍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반(15명)과 성인반(20)으로 구성되며 대학생반은 온라인 심사를 통해 100% 장학생으로 15명으로 선정하며, 성인반은 참가비가 50만원(수강료 40만원 + 중성포트폴리오 박스 및 프린트비용 10만원)입니다.

※ 접수한 분은 한국매그넘에이전트, Nikon, HP, 사진아트센터 보다의 E-mail 수신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혜  택>

1. 대학생반과 성인반의 최우수 수료자 각각 1명씩에게 ICP(뉴욕 소재 국제사진센터)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워크숍에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장학금(1인당 300만원 상당)으로 보내드립니다.

2. 한국 HP에서 모든 수료자에게 개인 포토앨범을 제작해 드립니다.

3. 데이비드 알란 하비가 서명한 본 워크숍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4. 한국매그넘에이전트, (주)니콘이미징코리아, 한국 HP와 사진아트센터 보다는 각사의 국내 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워크숍 수료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5. 워크숍 참가자는 자신의 워크숍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워크숍 로고가 찍힌 기념 중성 박스에 담아갑니다.

<선발방식>

- 학생반    [촬영계획서 다운로드 받기]    보내는 곳 : euro.magnum@gmail.com

1.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전공상관없음 / 대상 : 2년제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뒤 학점은행제로 수학하는 전업학생, 대학원 재학중인 전업학생)은 한국매그넘에이전트 사이트에 온라인으로 포트 폴리오와 워크숍 기간 내에 서울 및 수도권을 주제로 촬영할 촬영계획서를 온라인으로 7월 22일까지 제출합니다.

2. 온라인 심사를 통해 100 % 장학생으로 15명을 선정합니다.

☞ 포트폴리오 올리는 방법
- 한국매그넘에이전트 사이트의 [작품갤러리]에 10장씩 2개의 테마로 올리거나 20장으로 1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올립니다.
- 제목 글 앞에 [여름워크숍신청] 이라는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 가로 사이즈를 800픽셀이하로 맞춰주세요. (한장당 600KB 이하) 


- 성인반  [신청서 다운로드 받기]    보내는 곳 : euro.magnum@gmail.com

1. 워크숍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성인반은 참가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2. 선정된 성인은 사진아트센터 보다의 안내를 받아 워크숍에 선착순 수시 등록을 합니다. 참가비는 50만원(수강료 40만원 + 중성포트폴리오 박스 및 프린트비용 10만원)입니다.

3. 성인반 수강자들께서는 개인 주제를 선택하실 수도 있으며, 단체 촬영에 참여하여 지역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반 여름 워크숍 단체촬영 주제 자세히 보기]

<워크샵 일정>

8월 10일 (금)
19:30 ~ 21:30    Pre Workshop Party
  - 데이비드 알란 하비, 워크숍 관계자, 기자, 사진가, 워크숍 수강생을 위한 와인 파티
    Getting to Know You

8월 11일 (토)
09:00~10:30    데이비드 알란 하비의 작품제작 방법
  - 시사성&일상성, 매체중심&작가주의, 기록성&예술성, 객관성&주관성
  데이비드 알란 하비의 작품으로 보는 촬영주제 따라잡기(각자 주제에 관한 결정)
10:30~12:00    멀티포토로서의 촬영주제 선정
  - 포토스토리, 포토에세이, 지역 다큐멘터리 등 촬영 방법론 논의
12:00 ~    1차 촬영 시작 

8월 12일 (일) ~    1차 촬영 마감 
14:00 ~ 17:00    성인반 1차 촬영에 관한 토론 및 비평
17:00 ~ 18:00    사진적 구성에 관한 데이비드 알란 하비 특강
19:00 ~ 22:00    학생반 1차 촬영에 관한 토론 및 비평

8월 13일 (월) ~    2차 촬영
14:00 ~ 17:00    학생반 편집완료(10~20점 선택)
17:00 ~ 18:00    메시지를 사진으로 전달하기, 데이비드 알란 하비 특강
19:00 ~ 22:00    성인반 편집완료(10~20점 선택)

8월 14일 (화)
09:00 ~ 09:30    각 프린트(컬러, 흑백, 디지털) 전문가에서 사용방법과 안내사항 숙지
09:30 ~ 16:00    각 섹션별로 분리하여 작업을 마치고 포트폴리오 프린트 완성
16:00 ~ 18:00    데이비드 알란 하비의 총평 
18:00 ~  Wrap-up Party


>제대로 보기
http://blog.naver.com/vjshot/140053022902



1997년 다큐네트 주최 '워싱턴 포토저널리즘 워크샵' 당시 인터뷰 요약

           
강 사 : 데이비드 앨런 하비
장 소 : 워싱턴, 미국
참 석 :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사진기자, 대학원생 등 18명

하비는 내셔날지오그래픽이 자랑하는 사진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현재까지 내셔날지오그래픽에 30여개의 스토리를 발표했다. 처음에는 스탭 사진가로 있었으나 현재는 계약직으로 스토리를 기고하고 있다. 또한 매그넘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사진 편집인들은 기술과 구도적으로 하비보다 뛰어난 사진가가 없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의 사진은 <라이프>와 <뉴욕타임스매거진>, <스포츠일러스티드>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간 촬영한 사진을 모아 <멕시코>라는 사진집을 냈다.

▷ 당신의 사진에는 스페인문화권의 사진이 많다.

사실이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스페인과 남미의 스페인문화권에 관심을 갖는다. 정열적이고 원색인 문화에 매료되었다. 특히 내가 사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시각적인 흐름이다. 독자로 하여금 시각적인 단절 없이 이야기를 따라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는 35mm렌즈를 90%이상 사용한다. 나머지는 20mm를 사용한다. 내가 사진을 연결해 가는 방식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사건과 이벤트를 따라가며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진 방식은 브레송과 로버트 프랑크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 당신의 사진은 거의 가로 프레임이다. 에디터가 세로 사진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모든 세상이 가로로 보인다. 89년 이후 나는 세로 프레임을 찍어본 일이 없다. 지금은 에디터에게 가로 프레임만을 보여주고 있다.

▷ 당신은 어떤 스타일의 사진가인가?

나는 취재하려는 마을에 카메라 백, 사진가용 수트 따위를 입고 들어가지 않는다. 사진가처럼 보일 필요가 없다. 많은 시간을 그들과 이야기하고 관찰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사진에 나온 사람들은 편해 보인다. 젊었을 때는 나 역시 신문사에서 니콘을 들고 뛰어다녔다. 지금도 내가 뉴스를 다룬다면 몸싸움도 불사하는 경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저널리스트로서보다 아티스트로서의 생활을 원했다. 내가 학생 시절 전시회를 열었을 때 마이너 화이트는 예술가로서의 내 미래를 충고했다. 내 포트폴리오에서는 가급적 저널한 사진보다는 서정적인 사진을 보여주려고 했다. 매그넘 회원을 위한 슬라이드쇼에서도 그런 관점으로 편집을 했다.

▷ 당신 사진에서 칼라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29살 전까지는 칼라사진을 찍어본 일이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나는 흑백 사진가라고 생각한다. 29살 때 나는 장학금을 받아 처음으로 칼라사진 작업을 해보았다. 나는 칼라사진의 '색깔'이 무엇인가 궁금했다. 당시만 해도 나는 칼러 사진가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생각을 내셔날지오그래픽이 바꾸어 놓았다. 지금도 칼라사진은 여전히 어렵다. 찍을 때 긴장을 하게 된다. 빛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늘 빛이 모자라는 곳에서 일하기 때문에 붉은 색과 같은 강렬한 색일 눈에 띄게 되는 것 같다. 흑백사진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셔날지오그래픽에는 단 1번 흑백 스토리를 만들어 보았다.

▷ 당신은 사진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가?

내 사진은 구체적인 텍스트를 전달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내 사진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삶의 한 부분을 독자들과 공감하는 것이다. 일본에는 단 한 줄로 나타내는 '하야쿠'라는 시가 있다. 내 사진도 그렇다.

▷ 취재할 당시 당신은 언어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다른 문화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할 수 없다. 베트남 개방 초기에 하노이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완전히 초토화한 지역이었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사진이 되겠다 싶어 가만히 관찰을 시작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술을 권하기 시작했다. 나와 통역관은 사람들이 주는 대로 계속 마셨다. 술을 마시면서 생각한 것인데 그들과는 말이 많이 필요 없이 눈으로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1시간쯤 술을 마시자 통역관은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들은 나에게 마음을 열었고 나는 그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를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했고 그날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를 보여 주었다.

▷ 사전 기획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예전 방식대로 책과 잡지를 찾아보고 최근에 편리해진 인터넷을 통해 그 지역의 상세한 인포메이션을 얻는다. 그 다음에는 그 사회에 예술적 측면을 살펴보는데 문학이나 음악 등을 통해서 그 사회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스페인은 문화를 이해하는데는 헤밍웨이의 소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그 기획들이 꼭 취재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기획보다는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현지에서 느끼려고 노력한다.

▷ 당신의 사진에는 당신의 어린 시절이 투영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8살 때까지 병원에서 있어야만 했다. 내가 있던 병실에는 길가로 난 창이 있었는데 늘 저 길로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창문은 뷰파인더로 보였다. 그 뷰파인더는 세로프레임이었지만!(웃음) 이런 어린 시절이 사물을 긍정적이고 서정적으로 보게 했는지도 모르겠다.[Edition 23, 2001.8]

  [출처] 작성자 드림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