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이 뱀을 부리는 여자와 이 그림이다. 루소는 밀림을 가본적이 없지만 이와 유사한 그림을 상상으로 그려냈다. 꿈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아이들의 동화책에서나 볼수 있는 듯한 그림이지만..당시의 루소에게는 상당한 상상력과 진지함이 필요했던 것 같다. 나체의 여인도 여인이지만..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무지개치마를 입은 피리부는 흑인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알몸의 여인 야드비가가 거실 소파에 누워 정글을 둘러보는 독특한 구성으로 비평가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라고 신랄하게 혹평했다.
루소는 그림 속에는 에펠탑이 자주 나타난다. 그의 자화상의 배경에도 있고.. 또한 당시의 화가들이 다루지 않았던 공장굴뚝과 열기구 비행기 등이 있는 하늘과 풍경을 그렸다.  지금이야 별스럽지 않은 광경들이지만 100년전 당시의 루소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대상으로 다가온 듯하다.
즐겨 그렸다.
이는 루소가 에펠탑을 좋아했다기보다 새로운 문물의 도입에 열린 사고를 가졌다는 뜻일 것이다. 루소는 자화상의 배경에도 에펠탑과 공장의 굴뚝을 그려넣었고, 아래 그림에도 대부분의 화가들이 그리지 않는 열기구와 비행기를 하늘에 그려넣었다. 하늘에 비행기가 떠다니는 풍경화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유연함 때문인지 루소는 만년에도 젊은 작가들과 잘 어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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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armada0219/50032020161